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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개념] 물적분할과 인적분할이란?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부문 사업 분할을 오는 10~11월중 완료하고 내년에 기업공개(IPO)를 나서는 방안을 추진 중이고 100% 자회사로 두는 물적 분할 방식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가가 9% 가까이 급락했다.(21년 7월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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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기업의 주가에 영향을 주는 기업분할 방식에 대해 알아보자.

 


물적분할과 인적분할은 무엇인가?

 

기업분할 방식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분할되는 기업의 주식을 원래 존재했던 회사(모기업)가 100% 보유할 경우 이를 물적분할이라고 한다.

반대로 분할되는 기업의 주식을 모기업 주주들이 일정 비율로 분배하면 이를 인적분할이라고 한다.

 

 

물적분할

물적분할은 모기업이 지분을 100% 보유하기 때문에 물적분할로 쪼개져 나온 회사는 별도로 상장되지 않고 비공개 회사로 남기도 하지만 따로 상장을 시켜 자금을 조달 할 수도 있다.

기존 주주들은 분할된 기업의 지분을 간접적으로 보유하게 된다.

 

 

인적분할

신설회사의 주주 구성비율이 기존회사의 주주 구성비율과 동일하게 분할하는 것이다.

A회사가 B회사로 분할 할경우, B회사의 지분을 A회사 지분구조와 동일하게 보유하는 것이다.

 

 

분할의 경우 기존 기업을 분할하는 것이기 때문에 기업의 가치의 총합은 변화되지는 않는다.

 

 

위 물적/인적 분할 개념은 아래와 같이 그림으로 간략하게 설명이 가능하다.

 

 

한마디로 물적분할은 수직 분리이고 인적 분할은 수평분리이다.

 

 


그렇다면 어떤 구조의 기업 분할이 주주들에게 유리할까?

일반적으로 물적 분할은 기업에게 유리하고 인적분할이 소액 주주들에게 유리한 것으로 평가된다.

물적분할의 경우 자회사의 지배력이 모회사가 100%가지고 있기때문에 일반 주주의 경영의 의사결정권이 사라지게 된다. 즉, 모회사가 100%로 자회사를 원하는대로 운영이 가능하다.

 

이러한 이유때문에 물적분할의 경우 일반 주주의 지분가치 희석 및 주주 가치 훼손이 발생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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