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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일상다반사

사구체 종양 인식/진단 (손가락 통증)

"사구체 종양을 인식하다"

몇 년전부터 왼쪽 네번째 손가락 첫마디의 통증이 불규칙하게 찾아왔다.

나도 모르게 왼쪽 손을 쓰다가 해당 부위가 눌려지거나 부딪히게 되면 외마디 비명과 함께 통증 때문에 손가락을 부여잡고 한동안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다.

통증 부위를 부딪히거나 눌리지 않으면 일상 생활에 큰 문제는 없어서 그냥 통증과 함께 지내왔었다.

그러다가 작년 겨울부터 그러니깐 2019년 겨울부터 손이 시려울 때 다시 통증이 산발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해당 부위를 누르지도 않았는데 통증이 찾아오기 시작한 것이다.

그래서 통증의 원인을 알아보고자 처음엔 신경외과를 가서 검사를 하였다.

신경외과에선 x-ray 검사를 하였으나 별다른 특이사항을 알지 못하고 손을 따듯하게 관리만 잘해 달라는 의견만 얻었다.

그렇게 나의 통증의 원인은 알지못하였고, 날이 따듯해진 봄에도 간헐적으로 통증이 찾아와 도저히 참을 수 없어서 증상을 인터넷에서 찾아보기 시작하였다.

'손가락 통증'으로 검색해보니 통풍 사례가 가장 많이 나왔으나, 증상은 비슷하나 완전히 같지는 않았다.

그러던 중 나와 똑같은 증상을 가진 후기를 보게 되었다.

 1) 살짝 스치거나 부딪히기만 해도 통증이 심합니다

 2) 차가운 물에 닿으면 통증이 심해집니다.

 3) 증상이 심할 경우 건드리지 않아도 통증이 발생합니다'

나는 이때 알았다. 나의 통증은 저 친구이구나...

 

"사구체 종양 진단을 받다"

사구체 종양 수술 후기를 보면서 후기가 많고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는 부천의 수부전문 병원으로 방문하기로 결심하고 올해 7월에 방문하였다.

병원 방문 후, 나의 증상에 대한 설명 후 의사 선생님께서는 사구체 종이 의심된다고 이야기 하였고 보다 정확한 판단을 위해서 MRI 촬영을 권하였다.

MRI 촬영은 손만 넣어서 촬영 할 수 있게 한다. MR 촬영후 손톱 옆쪽 아래 사구체 종으로 의심되는 물체가 보였다.

사구체 종 같은 경우, MRI 촬영 후 하얀 물체로 보인다고 하여쓴데 나 같은 경우에 손톱 옆에서 보인다고 하였다.

크기는 약 2mm로 5년 정도 아픈 것에 비해 생각보다 크지 않다고 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는 손톱 밑에 사구체가 많이 생기고, 이 경우 사구체가 뼈로 인해 더 아래로 못자라고, 뼈를 기준으로 사구체를 제거하는 방법으로 위치 파악하여 제거 하기가 쉽다고 하는데, 나 같은 경우는 손톱 옆이라 지방층과 같이 있어서 쉽지는 않다고 하였다.  

내가 느낀 통증 위치

 

손톱을 들어내고 수술을 할지, 옆으로 절개해서 들어갈지는 의사선생님께서 고민해보고 방법을 선택하기로 하였다.

수술은 그날 하지 않고, 나의 일정을 고려하여 7월말에 수술 날짜를 잡고 돌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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