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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여행

오키나와 3박4일 여행 (3일차)

오키나와 여행 일지 (3박 4일)


3일차

 

 

여행 코스 : 키세 비치 팰리스 - 만좌모 (萬座毛) - 해중도로 - 이케이 섬(비치) - 국제거리 - 소라 게스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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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은 호텔에서 제공해주는 뷔페를 이용하여 식사를 하였다.

예약 할 때는 빵만 있는 줄 알았는데, 햄과 계란 등 여러가지가 있어서 나름 만족하여싿.


오늘의 일정은 해변가에서 여유롭게 바다를 조금 더 구경 후 만좌모로 이동 예정

하지만, 오늘 아침에 일어나니 조금씩 내리는 빗방울

그래서 그런지 아침에는 해변가에 사람이 거의 없었다.

바다 안으로 들어가기에는 아직 물이 차가워 아쉽지만 입수는 하지 못하는 걸로..

 


 <▲ 키세 호텔 안에서 바라본 해변가의 모습>




 <▲ 키세 호텔 주차장에서 해변가로 내려가는 길>




 <▲ 예약해서 사용 할 수 있는 썬베드와 해변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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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비가오는 날씨이길래, 오늘 하루는 비가 오지 않을까 싶었으나,

다행히 날이 개어서 여행 일정에는 큰 무리는 없었다.


절벽 위에는 넓은 잔디밭이 펼쳐져 있는데, 18세기 류큐왕국의 쇼케이왕이 이 곳을 보고 

"만 명이 앉아도 넉넉한 벌판" 이라고 감탄한여 '만좌모'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다고 한다.


만자모에서는 넓은 벌판 외에도,

석회암이 침식되어 만들어진 코끼리 모양의 기괴한 모습의 절벽과 에메랄드 빛의 바다의 어울림이 절경이다.

아래는 일본 애니메이션을 보면 수학여행 장소로도 자주 등장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 만좌모에 바라본 코끼리 절벽> 



 

 <▲  저 멀리 보이는 리조트와 먼 바다에서 하얗게 일어나는 파도 @ 만좌모>




 <▲ 구멍난 돌 틈 사이로 보이는 하얗게 파도 치는 모습 @ 만좌모>



만좌모에 있는 코끼리 절벽을 보고자 찾은 곳이나, 

만좌모에는 코끼리 절벽 외에도 에메랄드 빛의 아름다운 바다를 볼 수 있는 곳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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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계획은 만좌모 구경 후 나하 시내로 가는 것이였나, 여행이란게 계획대로 움직이는 거 말고, 즉흥적으로 다니는 맛도 있어야지?

라는 생각으로 다음 여행 코스로 해중도로를 포함한 이케이 섬으로의 이동!!

이번 여행에서는 바다를 엄청 보고가는 구나 :)

이케이섬으로 가는 해중도로에서 바라본 바다의 모습 또한 나에게 정말 아름다웠다.




<▲ 해중도로 건너는 중 방파제라고 생각되는 길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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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이 섬으로 들어와 이케이 비치로 향해서 다시 출발하였다. 이케이 비치는 유료 해수욕장이다..

안에는 아직 성수기가 아니여서인지, 아니면 외진 곳에 위치해서인지 많은 사람들이 있지는 않았다. 유료 해수욕장이라 그런가?


비치 내에는 여러가지 해상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요새 유행하고 있는 "플라이보드"도 있었지만, 30분에 7천엔이라는 어마어마한 금액이.. 나중에 한번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이번 여행에서는 아쉽지만 제외!


그래도 정말 좋은 날씨와 여유로운 해변의 모습에 나도 모르게 자리를 잡고 한시간 동안, 바다만 바라보고 온 것 같다

 

 

<▲ 이케이 비치 안으로 들어가는 길>




<▲ 이케이 비치에서 바라본 바닷가>


 

 

<▲ 바닥 가까이에서 바로본 이케이 비치 바닷가>



정말 여유롭고, 한가하게 바다를 감상하고 나니, 

어느새 배가 출출해져, 이케이 비치 내에 있는 식당을 이용하여 점심을 해결하기로 했다.


여기서도 역시 자판기로 메뉴를 주문하는 방식!

점심으로는 소고기 정식 메뉴를 골라 주문~



<▲ 점심으로 먹은, 소고기 정식 @ 이케이 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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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점심을 해결하고 원래의 목적지인 나하 국제거리로 이동하기로 하였다.

국제거리 가기 전, 오늘 묵을 숙소인 소라게스트하우스에 체크인 하고 이동하기로 하였다.

나하 국제거리는 소라게스트하우스와 멀지 않아, 주차하고 간단하게 짐 정리 후 이동하는게 편할 것 같았다.


소라게스트하우스 도착하여, 주차 하려고 코인 주차장을 사용하려고 하였더니, 코인 머신에는 영어가 없고 오직 일본어만이 가득..

주차를 하였는데 사용 방법을 몰라 우왕좌왕 하다가, 길 건너편 가게 앞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일본인 친구에게 

영어로 사용 방법을 물어보니, 본인들은 영어를 못한다며 가게 안에서 다른 친구를 불러왔다.


여자분이였는데, 처음에 주차한 곳이 어디냐고 물어보길래 주차한 위치를 알려주니, 코인 기계에서 번호를 누르고 정산을 눌렀다.

하지만 정산 하는 부분에 0엔이라고 뜨더니, 여러번 다시 시도해보더니 나에게 질문을 하였다.


"혹시 방금 주차했어요?" 영어는 아니였지만, "이마"라고 물어보고 추측한거이다.

그렇다고 하니, 주차하고 나면 나중에 나갈때 정산하는 거로 이야기 해주었다. 

방금 주차하고 정산할려고하니 정산할 금액이 없다고 나오는 것이였다. 

상황을 보고 나니 서로  웃기 시작했다.


나는 그래도 코인 주차하면, 티켓이라도 주는 줄 알았는데 아니였어....


우여곡절 끝에 주차를 하고, 숙소에 체크인 하고 ! 국제 거리로 이동

게스트하우스에 도보로 5분 거리라 멀지 않아서 좋았다.



국제 거리에서는 여러가지 구경할 게 많았다. 쇼핑 할 것도 많고, 사람도 많고,

한가롭고 여유로운 곳을 오다보니 도시로 다시 온 느낌?


 


<▲ 국제 거리 모습> 



 

<▲ 어둑어둑해진 국제 거리 모습> 



 

<▲ 진짜로 뱀으로 만든 뱀주>



진짜 뱀으로 만든 뱀주인데, 모습을 보고 나는 처음엔 가짜인 줄 알았다.

하지만 가까이 다가가 자세히 보면 독니와 눈의 모습을 볼 수 있다.




<▲ 국제거리에 있는 시장 길 모습> 



국제 거리에 사이에서 본 시장 길은 모습은 우리가 자주 본 우리나의 시장길 모습과 비슷했다.



 <▲ 오키나와 시사 장식품 @ 국제거리>



 

<▲국제거리에서 시장으로 들어가는 길>



국제거리를 구경하고 들어오는 길에, 하루를 마무리 하기 좋은 맥주집을 찾아서 무작정 들어갔다.

원래는 오키나와 흑돼지 아구를 전문으로 하는 "가나하 (GANAHA) "가게의 야경 모습이였다.


저녁을 먹었기에, 간단하게 야채튀김과 야끼만두와 오리온 생맥주를 시켰는데,

"아구"를 샐러드에 맛볼수 있게 시식용으로 나왔는데 .. 이걸 왠걸.. 맛있었다.. 배가 부른게 아쉬운 마음이..


여기서 제일 중요한건, 오리온 생맥주를 먹어본 곳 중에 여기가 제일 맛있었다는 느낌이

오키나와에서 마지막 밤이라서, 더욱 그랬을지 모른다.



 

<▲ 가나하 가게의 야경 모습>



그렇게 아쉬운 오키나와 마지막 밤을 오리온 맥주와 한잔하면서 숙소로 돌아오는길에 미에바시역에서 바라본 하천과 야경의 모습이 아름다워 사진을 한장 남기게 된다.



<▲ 숙소 근처 하천에서의 야경 @ 미에바시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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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할때는 항상 시간이 너무 빠르게 지나가는 것 같다.

숙소에 도착하니, 4인실 도미토리 내에는 일본인 여행객과 어디 출신인지는 모르는 시크한 서양인 여행객이 있었지만,

너무 조용한 분위기라 따로 이야기 하진 않고 바로 수면 모드로....

우리가 조금 늦게 들어와서 그랬을 수도 있다.



<▲ 소라 게스트 하우스 위에서 찍은 게스트하우스 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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